중국 공산당 19기 6중전회 개막

지난 6월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된 공산당 창당 100주년 행사에서 시진핑 국가주석 등 지도부가 구호를 외치는 모습이 대형 화면에 표시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이 8일부터 나흘간 19기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를 엽니다.

베이징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한 최고 지도부와 300여 명의 고위 당 간부들이 참석합니다.

일본 'NHK' 방송은 전날 공안요원들과 차량들이 군사시설 주변에 배치됐다며, 해당 장소에서 회의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주요 관영매체들은 이번 회의에서 시진핑 주석과 지도자들이 핵심 정책과 인사에 대해 논의하는 가운데 공산당 100년의 성취와 역사 경험에 대한 결의가 심도 있게 진행될 것으로 예고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마오쩌둥 시절인 1945년 ‘약간의 역사 문제에 관한 결의’에 이어 덩샤오핑 집권 당시인 1981년에는 ‘건국 이래 당의 약간의 역사 문제에 관한 결의’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100년사를 3단계로 분류하는 논법에 따라 시 주석을 마오쩌둥, 덩샤오핑 시대에 이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제 3영도자의 반열에 올리는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VOA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