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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중국 시장에서 철수…"도전적 환경 때문"


지난 2006년 3월 중국 베이징 지하철의 야후 광고.
지난 2006년 3월 중국 베이징 지하철의 야후 광고.

미국의 인터넷 기업 야후가 2일 중국 시장에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야후는 성명을 통해 “중국 내 사업과 법 환경이 점점 더 도전적으로 변해감에 따라” 철수한다며, “야후의 모든 서비스는 1일부로 중국 본토에서 더 이상 접속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야후는 “이용자의 권리와 자유롭고 열려있는 인터넷을 지키는 데 여전히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야후에 앞서 구글도 몇 년 전 중국에서 철수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인 링크드인도 지난달 중국 사이트를 닫고 구직 게시판으로 대체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야후의 이번 중국 시장 철수는 기술과 무역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미국은 화웨이 등 중국의 기술 기업들이 중국 정부와 군과 연계되어 있다는 혐의가 있다면서, 그 기업들의 미국 내 활동에 제약을 가한 바 있습니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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