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전 장병에게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가운데 미 해군은 어제(16일) 이같은 방침을 거부하면 전역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크 퍼램 미 해군 공보실 인사처장은 “마감시한인 11월 28일을 넘긴 시점까지 백신 접종을 거부한 장병에 대해 전역 절차를 밟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장병은 해군이 제공하는 교육 혜택과 진급, 상여금 혜택도 박탈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미 해군은 최근 건강이나 종교적 이유로 장병이 접종 면제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지만, 신청이 기각될 경우 5일 이내 백신 접종을 시작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99% 이상의 해군 장병이 최소 한 차례의 백신을 접종했고, 이 중 95%는 완전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해군은 예비군의 경우 다음달 28일까지 백신 접종을 마치도록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