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여성폭력 중단' 집회서 총격…"3명 사망"

25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여성 대상 폭력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멕시코의 한 지방도시에서 어제(25일) 국제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열린 집회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멕시코 당국은 이날 멕시코 과이마스 시청 외곽에서 가두행진이 벌어지던 중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는 희생된 2명의 남성은 칼라 코르도바 과이마스 시장의 경호원과 시청 관계자이고, 여성은 시위 참가자였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총격 소리가 나기 직전 시청 출입문 앞에서 수류탄 폭발과 같은 굉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총격을 가한 용의자의 신원이나 의도는 아직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다.

한편 이날 터키 수도 이스탄불 광장에서는 터키 정부가 지난 7월 여성 폭력 근절을 내용으로 하는 이스탄불협약에서 탈퇴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터키 정부가 결정을 번복할 것을 촉구한 가운데, 경찰이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