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대통령 서안지구 방문...시위대 반발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오른쪽)이 28일 유대교 전통 명절인 하누카를 맞아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방문했습니다.

아이작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이 어제(28일) 유대교 전통 명절인 하누카를 맞아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방문했습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유대인들의 전통을 기념하기 위해 헤브론의 ‘패트리아크 동굴’을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헤브론 지역은 극우주의 유대인들 정착촌이 있으며 팔레스타인인들의 생활 환경이 나쁜 곳입니다.

팔레스타인 인들과 진보적인 이스라엘인들은 헤르조그 대통령의 방문에 반발했습니다.

수 십명의 시위대가 동굴 인근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일부는 경찰과 몸싸움을 했습니다.

1967년 전쟁으로 이스라엘이 점령한 서안지구는 국제사회가 이스라엘 영토로 인정하지 않는 곳입니다.

미국은 이스라엘 서안지구의 정착촌 확대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토니 불링컨 미 국무장관은 서안지구 정착촌 건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