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단체, 유엔에 예멘 내전 인권 조사 촉구 

지난달 21일 예멘 왈와라의 난민촌 소녀.

국제인권단체들이 2일 유엔에 예멘 내전 인권 침해 조사단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예멘 내전 중 자행된 인류에 대한 범죄와 전쟁 범죄를 조사할 전문가팀을 구성하라는 것입니다.

엠네스티 인터네셔널과 휴먼라이츠워치 등 60여개 인권단체들은 이 사안이 긴급하다며 특히 지난 달 유엔인권이사회(UNHRC) 표결 결과 예멘 내전에 대한 조사를 중단하기로 결정됐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같은 투표 결과는 서방 국가들의 실패, 러시아, 중국, 바레인 등의 승리였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 산하 ‘예멘 전문가 그룹’(Group of Eminent Experts)은 내전 당시 양측이 모두 잠정적으로 전쟁 범죄를 자행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예멘에서는 2015년 국제사회가 인정한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 간 내전이 발생해 10만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