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국방수권법안 통과...군용기·군함 등 대거 구매

미 공군의 F-15 전투기.

미 하원이 2022년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을 통과시키고 군용기와 군함 구매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미 하원은 7일 표결에서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찬성 363대 반대 70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안은 약 7천 700억 달러의 예산 집행 내용을 담고 있는데 특히 추가 무기 구매가 포함됐습니다.

법안에 따르면 보잉사에서 제작한 F-15 EX 전투기에 대해 지난 5월 국방부가 요청한 12대보다 많은 17대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F/A-18 수퍼호넷 12대 구입 예산도 포함된 가운데, 록히드마운틴에서 제작하는 F-35 전투기 구매에 대한 예산은 늘리지 않았습니다.

법안에는 또 버지니아급 잠수함과 2척과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3척 등 13척의 군함 구매도 포함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군용기와 군함 구매 등 대규모의 연간 국방 법안은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