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위성 발사 준비 징후 포착"

'플래닛랩스'가 지난 11일 촬영한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이란의 '이맘 호메이니' 우주기지의 로켓 거치대 근처에서 차량의 움직임이 확인됐다. (Planet Labs Inc. via AP)

이란 핵 협상 복원을 위한 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위성을 발사하려고 하는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플래닛랩스'가 지난 11일 촬영한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이란의 '이맘 호메이니' 우주기지의 로켓 거치대 근처에서 차량의 움직임이 확인됐습니다.

위성 사진에는 거대한 거치대 근처에 지원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것이 확인됐는데 이 차량은 다른 발사 당시에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철도가 설치된 플랫폼에 유압 크레인이 있는 모습도 확인이 됐는데, 이 역시 앞선 발사에서 목격됐습니다.

미들베리 국제문제연구소 산하 '제임스 마틴 비확산 연구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연구원은 이란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확인된 모습 등은 전형적으로 발사 전 활동이라고 AP 통신에 분석했습니다.

이란의 이번 위성 발사 움직임은 앞서 지난 5일 이란 관영 IRNA가 이란의 우주 프로그램 하에서 현재 4개의 위성이 발사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뒤에 나왔습니다.

유엔 주재 이란 대사관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