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15일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1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화상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는 스포츠와 올림픽 운동을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을 포함해 국제 스포츠 협력 현안에 있어 서로를 지원해 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가장 높은 수준으로 개최될 것이며 중국이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핵심 이익을 지지하는 것에 대해 푸틴 대통령을 칭송했다고 러시아 대통령궁은 밝혔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외교적 보이콧은 정부 사절단이나 대표를 올림픽에 보내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최근 푸틴 대통령과의 화상 회담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러시아를 강력하게 제재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그는 이어 110여 개 국이 참가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관했고, 여기에 중국과 러시아는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몇 년간 미국의 국제적 지배력에 맞서 상호 협력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