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용기가 오호츠크해를 거쳐 일본해(한국명 동해)와 태평양을 왕복 비행한 것으로 15일 드러났습니다.
미국 합참에 해당하는 일본 통합막료감부는 이날 러시아 군용 정찰기 1대가 일본해 북쪽 홋카이도 인근을 비행한 뒤 오호츠해를 경유해 일본해(동해)와 태평양을 오가는 장거리 비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다른 러시아 군용기 8대도 이날 일본해 내 영해 가까이에 전개한 뒤 오호츠크해와 태평양을 오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찰기 1대와 또다른 항공기 3대가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러시아가 실효지배 중인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중 쿠나시르 (구나시리)와 이투루프(에토로후) 사이를 통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이날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켜 대응했다며, 그러나 영공 침범이나 자국 전투기를 겨냥한 위험한 행동은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