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기존 발표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습니다.
미 상무부는 22일 7~9월까지 3분기 실질 GDP가 연율 2.3% 증가했다고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 2.1%보다 0.2%P 오른 것이지만, 2분기 성장률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미국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경제가 37년 만에 가장 빠르게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상무부는 개인 소비지출과 민간 재고 투자가 상향 조정되면서 수출의 하향 조정을 상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전 세계적 공급망 차질과 정부의 코로나 지원금 축소가 3분기 성장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통신은 또 8월 말 미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 역시 경제 성장 속도를 저하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 조사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5.6%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1984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지난해 미국 경제는 3.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