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의 종식은 아직 먼 이야기라고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1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 한 주에만 전 세계에 걸쳐 오미크론 변이가 1천 8백만 건이 넘는 신규 확진을 야기했다며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테드로스 총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평균적으로 증상이 덜 심각할 수는 있어도 가벼운 질병이라는 표현은 오해를 불러 일으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는 여전히 입원과 사망을 야기하며, 아직 어떤 나라도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테드로스 총장은 또 분명한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입원과 사망을 초래하고 있고, 증상이 덜 심한 사례들 조차도 의료 시설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테드로스 총장은 오미크론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변이종이 출현할 가능성이 높다며, 계속 상황을 추적하고 평가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WHO 사무총장의 이날 경고는 일부 유럽 국가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특히 독일은 19일 기준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가 팬데믹 이래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