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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속속 마스크 착용 규칙 강화


지난 9일 이탈리아 로마 시민들이 수술용과 FFP2를 비롯한 다양한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지난 9일 이탈리아 로마 시민들이 수술용과 FFP2를 비롯한 다양한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확산에 대응해 유럽 주요 국가들이 마스크 착용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지난달 24일 일반 천 소재나 수술용 마스크 보다 보호 기능이 강화된 FFP2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을 발표한 이래 공공장소나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습니다.

특히 영화관 등 실내 활동의 경우 반드시 착용하도록 했고, 음식물을 먹거나 마실 때도 마스크를 벗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지난달 24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을 복원했습니다.

포트투갈도 지난해 11월 말 도입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정책을 다시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역시 대중교통이나 실내 공공장소에서 FFP2 마스크나 수술용 마스크를 이중으로 착용하는 정책을 복원했습니다.

한편 프랑스는 지난달 수도 파리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 일부를 재도입하면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청소년의 연령대를 11세에서 6세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카를 네함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지난주 국민들에게 실외에서 최소 2m 거리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FFP2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도록 하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7월 방역 조치를 완화한 영국은 실외 마스크 의무화 정책을 취하지 않으면서 백신 접종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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