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마스크 착용과 재택근무, 백신여권 등을 포함한 방역 규제의 전면 해제를 발표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19일 의회에서 “유럽 내 많은 나라들은 겨울철 추가 봉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 정부는 다른 방안을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최근 바이러스 감염자들의 중증환자실 입원률이 감소한 점을 거론하며 “우리 과학자들은 변이종인 오미크론 감염 파도가 전국적으로 최고점을 지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는 정부가 취한 놀라운 부스터샷 접종 정책 때문이라며, 규제 정책도 확산세를 둔화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도입했던 방역 규제를 오는 27일부터 전면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존슨 총리는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겨울의 마지막 주 동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입원 급증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유행병 상황이 아직 종식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면 해제 방침에 따라 오는 27일부터 모든 사업장에서 의무적으로 제출을 요구받았던 백신여권은 자율적으로만 운영됩니다.
또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도 자율방침으로 전환됩니다.
지난 2020년 초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이후 영국 내 코로나 사망자는 지금까지 15만 2천 513명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과 AF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