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앞둔 베이징 14명 신규 확진

중국 베이징 시민들이 지난 19일 가두 시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받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 다음달 4일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이 다소 증가한 것으로 26일 나타났습니다.

베이징 시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총 14건의 신규 지역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발표한 가운데,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국적으로 24건의 신규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당국은 이날 베이징 시 펑타이 지구 주민 약 200만명을 대상으로 3차 집단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AP' 통신은 한국 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3천명을 넘어선 점을 지적하면서, 중국은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개막일이 9일 남은 상황에서 중국 당국의 입장에서는 소폭 상승세도 중대한 우려 사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통신은 베이징 시 당국이 엄격한 방역통제에 들어갔다며, 시내 곳곳에서 집단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또 지난주부터 열이나 기침, 다른 감염 등을 이유로 지난 2주 동안 약품을 구입한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72시간 내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