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약 2주 앞두고 베이징 시내 특정 구 주민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AP' 통신은 최근 베이징에서 39건 확진이 보고된 이후, 펑타이 지구 주민 2백만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펑타이 외 다른 6개 구에서도 진행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 신문은 23일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를 인용해 열이나 기침, 다른 감염 등을 이유로 지난 2주 동안 약품을 구입한 모든 주민들은 72시간 내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시안 시는 약 한 달 가량 지속됐던 전면봉쇄령을 24일 해제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주말 시안발 민간 항공기 운항도 재개됐습니다.
앞서 시안 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급증을 이유로 지난 22일부터 주민 약 1천 300만명을 대상으로 전면봉쇄 조치를 단행한 가운데, 주민들이 식량난을 겪기도 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새로운 지역감염 사례는 18건으로 이 중 6건은 베이징에서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2천 754건의 감염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이 시작된 이래 총 10만 5천 660건의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4천636명이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