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경고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일 존슨 총리가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비극적인 계산 착오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반대하는 러시아의 주장에 대해서 모든 유럽의 민주주의 국가는 나토 회원으로 가입할 권리가 있다며, 우크라이나 역시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그러면서 나토는 방어적 성격의 동맹체임을 강조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제시한 안전보장안을 서방이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안전보장안으로 우크라이나의 나토 회원 가입 불가와 나토의 동진 중단 등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또 '민스크 협정'에 대해서 우크라이나 측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푸틴 대통령은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측은 다만, 러시아의 안전보장안을 서방측이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은 데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