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도·스위스 등지 베이징올림픽 반대 시위 

4일 미국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 중국 소수민족 관계자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4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인권단체들이 세계 각지에서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본 'NHK' 방송은 200여 인권단체들이 미국과 인도, 스위스 등지 65개 넘는 도시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로잔에서는 유럽에 거주하는 티베트인 약 500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 앞에서 중국의 동계올림픽 개최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미국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관 앞에서는 약 150명의 시위대가 신장 위구르 자치구, 홍콩, 티베트 자치구에서 자행되는 중국 정부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며 올림픽 개최에 반대했습니다.

이들은 ‘2022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인권이 없으면 경기도 없다’ 등이 적힌 푯말을 들고, "자유가 없으면 올림픽도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약 1km 가두행진을 벌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