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의 보이콧은 올림픽 정신 위반"

중국 정부는 미국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데 대해 7일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미국의 이번 결정은 이데올로기적인 편견과 거짓과 소문에 기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이콧은 올림픽 헌장에 명시하고 있는 스포츠의 정치적 중립성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을 뿐 아니라, 더 단결해야 한다는 올림픽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중국은 단호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이번 결정에 대해 분명한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후속조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도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일본은 올림픽 참여와 관련해 독단적인 판단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외교와 기타 부문에서 올림픽의 중요성에 대해 일본 정부는 종합적인 내부 분석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