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개 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학교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행정명령을 해제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코네티컷, 델라웨어, 뉴저지, 오리건 주지사들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확산이 둔화된 점을 지적하면서, 학교들에 부과했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이달 말 또는 다음달에 해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교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우리의 자녀들이 정상생활하는 데 중대한 후퇴를 야기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머피 주지사는 그러나 교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도록 한 주 정부의 행정명령이 다음달 7일 만료되더라도 개별 교육구에서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유지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머피 주지사는 자신이 이미 여러 차례 언급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이 0이 되도록 관리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바이러스가 유행병에서 풍토병 단계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