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분리주의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시아가 이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궁은 18일 발표에서 분리주의 정부와 우크라이나 정부군 사이 이틀 연속으로 포격이 증가됐다며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휴전 상황을 감시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지난 17일 하루에만 190건에 달하는 휴전 위반이 보고됐다며 이는 하루 앞선 16일 24건보다 많이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현재 돈바스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매우 우려된다며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그리고 서방측은 돈바스에서의 긴장 고조 상황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구실로 삼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분리주의 정부 도네츠크 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 인민공화국'(LPR)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공격 위험을 이유로 관내 주민들을 러시아로 대피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가 돈바스 지역 주민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