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을 개시했습니다.
'AP' 통신 등 주요 언론들은 현지 시간으로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 군의 공격이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AP' 통신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뿐 아니라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 오데사 등지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도 키예프와 하르키우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군 지휘소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이웃나라인 벨라루스에 주둔해 있는 러시아 군으로부터 포격을 당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의 모든 방공 역량과 공군 기지들을 "수시간 안에" 무력화 시켰다고 발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연설을 통해 이번 공격을 “우크라이나 정권으로부터 유린과 학살을 당하고 있는 돈바스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군사작전”이라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를 비무장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군사행동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공격을 전면 침공으로 규정하고 “우크라이나는 자국을 수호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군이 자국의 군사시설을 타격했다며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