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실 웹사이트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26일 접속이 끊겼습니다.
대통령실 외에 몇몇 정부 웹사이트와 일부 관영 매체도 이날 디도스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크렘린궁 사이트는 실제 이날 오후 한때 '연결할 수 없음'이란 메시지가 뜨면서 아예 열리지 않다가 이후 복구됐으나 그 뒤로도 가동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군 해커들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우크라이나 정부와 은행 웹사이트에 디도스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이런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러시아 공식 사이트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군사 공격에 대한 외부 세력의 항의로 보입니다.
전세계적인 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는 지난 25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어나니머스가 러시아 정부와의 공식적인 사이버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본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