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롬비아·카타르 주요 비나토 동맹국 지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10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콜롬비아를 주요 비나토 동맹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발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이는 두 나라의 특별하고도 긴밀한 관계에 따른 인식으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비나토 동맹국으로 지정될 경우 콜롬비아는 군사, 경제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한 접근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르면 나토 회원국처럼 미국의 무기수출통제법(AECA) 적용에서 제외돼 미 군사 기술에 먼저 접근할 수 있습니다.

다만, 비나토 동맹으로 지정됐다고 해서 나토 동맹국들에게 제공하는 안전보장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한편, 이날 백악관은 콜롬비아 외에도 카타르 역시 주요 비나토 동맹국으로 지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카타르를 주요 비나토 동맹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12개 이상의 나라가 주요 비나토 동맹국으로 지정됐으며 여기엔 아르헨티나와 호주, 브라질, 이스라엘, 일본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