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가 14일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맞지 않은 사람들에게 부과해온 방역 의무 조치 대부분을 폐지했습니다.
폐지된 조치에는 그동안 식당 등 공공 실내장소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제출을 의무화했던 백신 접종 증명과 마스크 착용 등이 포함됩니다.
이에 따라 이날(14일)부터 백신 미접종자도 식당 등 공공 실내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달 들어 병원 내 상황이 개선되고 최근 몇 주 동안 확진세가 둔화됐다는 프랑스 방역당국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AP' 통신은 최근 신규 확진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는 일부 전문가들의 평가를 제시하며, 이들은 방역 조치 폐지가 아직 이르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또 프랑스 대통령선거 제1차 투표가 다음달 10일로 예정돼 있는 사실을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주목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