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가 러시아의 침공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민간인 보호와 구호물자 반입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주도하고 프랑스와 멕시코 등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한 이 결의안은 24일 표결에서 압도적 다수인 140개국의 찬성으로 채택됐습니다.
표결에서는 러시아와 북한 등 5개국이 반대했고, 중국과 인도 등 38개 나라는 기권했습니다.
결의안은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의 군사적 공세와 그에 따른 인도주의적 결과가 “국제사회가 지난 수 십년 간 유럽에서 보지 못한 규모”라고 명시했습니다.
이어 러시아에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민간인과 병원 등 의료 시설 보호와 인도주의적 지원의 보장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같은 의제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엔총회에 제출한 결의안은 부결됐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언급하지 않은 이 결의안에는 67개국이 반대하고 러시아와 중국, 브라질 등 50개국이 찬성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