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탈 화산 폭발… 주민 대피령

26일 탈 화산이 흰색 수증기를 뿜는 모습.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65km 떨어진 탈 화산이 26일 폭발했다고 필리핀화산지진연구소가 발표했습니다. 화산이 폭발한 뒤 증기 마그마가 계속 분출하면서 1.5km 상공까지 올라갔습니다.

연구소는 추가 폭발이 예상되며 유독 가스와 화산재로 인한 피해와 쓰나미 발생도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화산 인근 취약마을 주민들이 대피할 것을 강하게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화산활동 위험 경보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렸습니다.

3단계는 마그마가 지표 가까이 올라와 있어 수주 내로 위험한 폭발이 일어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탈 화산 부근에는 약 1만 2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