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 고위 장성 2명을 해임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31일 밤 대국민 화상 연설에서 “오늘 반영웅들에 대한 또다른 결정이 내려졌다”며, “나는 모든 반역자들에 대처할 시간이 없지만 그들은 점차적으로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해임된 장성은 우크라이나 보안국의 국내 보안부서 책임자였던 나우모우 안드리 올레호비치 장군과, 헤르손 지역 보안국장을 지냈던 크리보루치코 세르히 올렉산드로비치 장군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조국이 어디인지 결정하지 못하고,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겠다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충성서약을 어긴 고위 장교들은 반드시 직위가 박탈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중이떠중이 장군들은 우크라이나 군에 속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앞서 지난 30일 대국민 화상 연설에서 최근 조지아와 모로코 주재 자국 대사가 우크라이나를 돕고 러시아의 침공에 따른 징벌에 동참하도록 충분히 설득하지 못했다며, 이들을 본국으로 소환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