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민주당과 공화당 소속 상·하원 의원 6명이 14일 타이완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 등 6명은 이날 미 공군기 편으로 타이베이에 도착해 우자오셰 타이완 외교부장과의 면담 등 이틀간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15일에는 차이잉원 총통과 회동했습니다.
타이완 총통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방문은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초당적 지원뿐 아니라 타이완과 미국의 강력한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또 이번 대면 교류를 통해 타이완과 미국의 파트너십을 계속 심화하고 세계와 지역의 평화, 안정, 번영, 그리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계속 함께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타이완을 강하게 지지하는 인물로, 지난 2월에는 워싱턴 주재 타이완대표부의 명칭을 타이완대표처로 바꾸는 것을 논의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공동 발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위협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타이완 인근 해협에서 실시한 군사훈련은 최근 미국 의원 대표단의 타이완 방문을 포함한 부정적 행동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