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필리핀 국방장관이 18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양자 동맹에 근거한 국방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펜타곤에서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을 만나 남중국해 내 중국의 군사활동 증대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양국 장관들은 동맹의 지속성과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해야 하는 중요성에 대해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은 필리핀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이 철통같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며, “미국의 상호방위 조약에 따른 노력들의 대상은 남중국해 내 필리핀군과 공공 선박과 항공기까지 포함된다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장관은 해양 조정과 정보 공유 분야에서의 개선 등 국방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말 필리핀 해역 인근에 전투기를 출격시키는 등 무력 시위를 벌인 바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