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오데사 공항에 미사일 공격

4월 23일 러시아군 미사일 공격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오데사 도심 건물

러시아가 30일 미사일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오데사 공항의 활주로를 파괴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활주로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데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데사 공항 활주로가 파괴됐다”라면서 “물론 활주로를 재건하겠지만, 오데사는 러시아의 행위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막심 마르첸코 오데사 주지사도 러시아가 크림반도에서 바스티온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인터넷에 올린 영상에서 “신께 감사하게도 다친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켄나디 투르크하노프 오데사 시장은 새 활주로를 설계하고 건설하는 데 10년이 걸렸다면서 파괴된 활주로는 지난 7월에 개통됐다고 밝혔습니다.

투르크하노프 시장은 인터넷 페이스북에 “새로운 활주로를 통해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오기를 기대했지만, 대신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오데사는 쉽게 항복하지 않는 도시”라며 “승리한 후에 활주로는 복구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본 기사를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