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 대중국 관세 일부 철폐 지지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자료사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조치를 비판하면서 미국 내 물가 오름세를 완화하기 위해 일부 폐지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18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독일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부과한 일부 관세는 나의 견해로는 소비자와 기업에 더 큰 해를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트럼프 시대의 관세 조치 일부는 공급망의 취약성, 국가안보 문제, 불공정 무역 관행 등 중국과 관련한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처한다는 관점에서 그다지 전략적이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높은 물가 오름세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뿐 아니라 소비자와 기업들에게도 혜택이 있다는 점에서 전임 행정부가 취한 일부 관세 조치의 폐지를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다만 이 문제와 관련해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며,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