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일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향후 러시아와의 평화 협상에서 강력한 협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워싱턴의 국무부 청사에서 연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침략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고 격퇴하는 데 필요한 수단을 확실하게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우크라이나가 앞으로 있게 될 어떤 협상에서도 가장 강력한 입지를 갖도록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또는 언제 끝날지 예상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우리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수단을 갖고, 각 단계에서 최고 협상력을 갖도록 할 것이란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전쟁의 진행 과정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우리가 아는 한 거의 모든 전쟁은 일정한 단계에 협상 테이블에서 끝난다"고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자위권 행사를 지지하며,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러시아와의 협상에 관해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