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DC "해외 입국자 코로나 검사 의무 폐지"

미국 보스턴 로건공항 이용객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안내문 인근을 지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이 12일부터 항공기를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입국자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요건을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관계자들은 10일 CDC가 12일 0시를 기해 검사 요건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며, 90일마다 상황을 다시 평가해 코로나 검사 요건을 계속 폐지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미국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미국 정부는 항공기를 통해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사람에게 출발 하루 전 이내 코로나 검사 음성 판정을 받은 공식 서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여행업계는 이런 조치가 해외에서 자칫 발이 묶일 여행객들의 우려 등으로 항공기 예약을 어렵게 해 관광 산업을 침체시키고 있다며 정책 폐지를 압박해 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