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한국 등과 백신 제공 협력…일본, 재정 기부 독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가운데)이 15일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글로벌 실천계획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한국과 일본 등의 기여를 평가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글로벌 실천계획 회의’에서 “우리는 스페인과 인도, 한국 등과 협력해 일선 보건의료 종사자에게 더욱 많은 지원을 제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백신과 정확한 백신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이들이 건강을 유지하면서 매일 수행하는 ‘영웅적인 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제 코로나 실천계획’ 회의는 지난해 9월 조 바이든 대통령 주도로 열린 ‘세계 코로나 대응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외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기구 고위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국제사회의 협력으로 코백스(COVAX)와 액트에이(ACT-A) 등과 같은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인 국제 보건체계를 만들었다면서, 이를 통해 미래의 긴급 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감지와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독일과 영국, 일본이 재정적 기부를 독려했고 인도네시아는 향후 또다른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한 재정 기금을 설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