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뉴스] 미군, B-2 폭격기 등 전략자산 배치·훈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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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 방사포 2발을 발사한 가운데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역내 다양한 훈련과 장거리 폭격기 B-2 등 전략 자산 배치를 잇달아 공개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는데, 북한의 7차 핵실험 움직임과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도발적 언사가 점증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됩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북한이 10일 방사포 2발을 발사한 가운데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역내 다양한 훈련과 장거리 폭격기 B-2 등 전략 자산 배치를 잇달아 공개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는데, 북한의 7차 핵실험 움직임과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도발적 언사가 점증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됩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미국 공군의 장거리 폭격기 B-2 스피릿이 2년 만에 인도태평양 작전 지역에 배치됐습니다. 미국 태평양공군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 제509 폭격비행단 소속 B-2 스피릿 폭격기들이 태평양공군 폭격기 기동부대 임무 수행을 위해 10일 호주 앰벌리 공군기지에 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제393 원정폭격비행대대장인 앤드류 쿠스가드 중령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B-2 폭격기의 호주 배치는 장거리 침투 전력의 대비태세와 치명성을 입증하고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2 폭격기는 B-52H 등과 함께 미국의 주요 장거리 폭격기 중 하나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전략핵잠수함과 함께 미국의 3대 핵전력으로 꼽히며, B-2 폭격기가 인도태평양사령부의 작전지역 내에 배치된 것은 지난 2020년 8월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미국 태평양공군은 이번에 배치된 B-2 스피릿은 폭격기 기동부대 순환 배치의 일환으로 동맹국들과 함께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역내 안보를 위해 훈련과 전략억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폭격기 기동부대는 미국 본토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기종의 폭격기가 인도태평양 역내로 전진해 작전을 수행하도록 하며, 국가 안보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3대 핵전력은 전 세계에서 24시간 쉼 없이 작전을 펼치면서, 육해공 어디서든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공군 제354항공원정비행단과 해병대 항공단도 최근 일본에서 대규모 연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보도자료에서, 지난 7일 일본 이와쿠니 해병대 기지에서 미국 공군 소속 F-22 랩터와 F-35A 라이트닝 각각 10대를 비롯해, 미 해병대 F-35B 8대, KC-130 공중급유기 등이 참가해 인도태평양 역내에서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와 합동 지원 능력을 선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규모 편대 훈련을 통해 일본 방어를 지원하는 연합 공군력을 신속하게 발전시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성과 안정을 확보하는 능력을 시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 공군과 주일미군도 한국에서 적의 화학무기 공격에 대응하는 연합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미국 제7공군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주일미군 미사와 공군기지 소속 제35공병대대가 지난 6일 한국 수원 공군기지에서 한국 공군과 화학무기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알래스카주 아일슨 미 공군기지에서 출발한 최강 스텔스 기능을 갖춘 F-35 전투기가 한국 공군과 비행 작전 수행을 위해 한국에 머물고 있고, 지난주에는 미한일 중급 장교 23명이 미 8군에서 나흘 동안 심포지엄을 갖는 등 다양한 연합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VOA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