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영국 총리, 9월 5일 발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영국의 차기 총리 발표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영국 의회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은 11일 새로운 총리 선출 일정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과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장관 등 11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는데, 후보자 대부분이 세금 감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첫 일정은 12일로 이날 차기 총리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데, 후보자는 미리 최소 의원 20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만 합니다.

브래디 위원장은 최종 후보 2명이 남을 때까지 각 투표에서 최저 득표 후보자가 떨어지는 방식으로 투표가 계속 이뤄지며,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기 전인 이달 21일이 보수당 내 차기 총리 후보 최종 2인을 선발하는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최종 후보 2인에 대한 투표는 일반 보수당원에 의한 우편 결선 투표로 선출되고, 오는 9월 5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총리는 사임 발표 후 첫 공개 일정인 런던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방문 일정에서 차기 총리 후보 중 특정인을 지지하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