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차기 총리 발표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영국 의회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은 11일 새로운 총리 선출 일정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리시 수낙 전 재무부 장관과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 사지드 자비드 전 보건장관 등 11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는데, 후보자 대부분이 세금 감면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첫 일정은 12일로 이날 차기 총리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데, 후보자는 미리 최소 의원 20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만 합니다.
브래디 위원장은 최종 후보 2명이 남을 때까지 각 투표에서 최저 득표 후보자가 떨어지는 방식으로 투표가 계속 이뤄지며, 의회가 휴회에 들어가기 전인 이달 21일이 보수당 내 차기 총리 후보 최종 2인을 선발하는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최종 후보 2인에 대한 투표는 일반 보수당원에 의한 우편 결선 투표로 선출되고, 오는 9월 5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보리스 존슨 총리는 사임 발표 후 첫 공개 일정인 런던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방문 일정에서 차기 총리 후보 중 특정인을 지지하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