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국대사 "반도체·배터리 핵심 협력"

람 이매뉴얼(오른쪽) 일본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 3월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주일 미국 대사가 반도체와 배터리, 에너지 부문이 미국과 일본 양국의 핵심 협력 분야라고 밝혔습니다.

람 이매뉴얼 주일 대사는 1일 산업 중심의 외교는 미국과 일본의 경제 협력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앞서 지난달 26일 차세대 반도체를 위한 합동 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같이 보기: 미일 2+2 경제 대화 발족 "차세대 반도체 개발 공동 연구센터 신설 합의"

이매뉴얼 대사는 양국의 이 같은 협력은 중국이 경제력으로 다른 나라들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중국은 어떤 사안에 대해서 정치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이를 경제적으로 압박한다며, 과거 중국이 일본과의 영토 분쟁 후 희토류 수출에 제한을 둔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지난주, 미국과 일본의 외교, 상무장관이 참석한 2+2회의 후 양국은 공동성명을 통해 구체적인 나라를 언급하지 않은 채 경제적 강압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만약 한 국가가 중국에 의해 압박받게 된다면, 미국은 '경제적 인센티브'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면서 여기에는 에너지 자원을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