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독일 바이에른주 엘마우성에서 약식 회담을 가졌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이 회담에서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과 일본 외교·경제 각료가 참석하는 첫 경제판 '2+2 회의'도 긴밀히 협력해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 회의는 다음 달 하순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지난 1월 화상으로 열린 정상회담에서 기존 외교·안보 2+2 회의와 별도로 경제 분야를 논의하는 2+2 회의를 신설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첫 회의에서는 반도체를 비롯한 중요 물자의 공급망 강화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회의 이틀째인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식량 위기에 처한 개발도상국에 2억 달러 규모의 식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