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미래는 태평양에서 쓰여질 것"

웬디 셔먼(왼쪽) 미 국무부 부장관이 9일 웰링턴에서 스튜어트 내시 뉴질랜드 경제·지역개발부 장관과 회동하고 있다.

미국은 태평양 지역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밝혔습니다.

솔로몬제도 등 태평양 지역 5개 나라를 순방한 셔먼 부장관은 9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이같이 밝히고, “미래는 이 곳 태평양에서 쓰여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언제나 태평양 국가의 일원이었고, 동맹과 전세계 관계를 재구축하는 것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우선순위라며, 미국 관리들은 태평양 지역 파트너들과 협력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태평양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셔먼 부장관은 밝혔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역내 영향력 경쟁에서 미국과 중국 가운데 어느 쪽이 승리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자신은 상황을 그런 방식으로 보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모든 나라는 자국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는 모든 나라와 관계를 맺으려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은 우리와 중국, 또는 다른 나라와 중국 사이에서 어느 한 쪽을 택할 것을 요청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사모아와 통가, 솔로몬제도, 호주에 이어 방문한 뉴질랜드에서 이날 뉴질랜드 정부와 우주 임무와 긴급사태 관리에 관한 협력강화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