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반트럼프’ 리즈 체니 의원 경선 패배 

리즈 체니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리즈 체니 공화당 하원의원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습니다.

체니 의원은 1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헤리엇 헤이그먼 후보에게 약 35% P 넘는 격차로 패했습니다.

체니 의원은 그러나 연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항하는 싸움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언론은 체니 의원이 2024년 미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체니 의원은 17일 NBC 와의 인터뷰에서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체니 의원은 조지 H.W.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장관을 지낸 데 이어 조지 W. 부시 대통령 재임 시절 부통령을 지낸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로, 와이오밍주에서 3선 중진 의원입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며 지난 5월 공화당 내 서열 3위에 해당하는 의원총회 의장직을 박탈당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이 뉴스는 AP통신과 npr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