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의 안보 수장들이 중국 톈진에서 만나 타이완 정세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17일 톈진을 방문해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 회담했다고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이날 만남은 7시간 동안 이어졌으며,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를 위해 앞으로도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회담에서 아키바 국장은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필수적이라면서 타이완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강조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습니다.
특히 아키바 국장은 중국 군이 최근 군사훈련 중 발사한 탄도미사일 가운데 5발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진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며 항의했습니다.
같이 보기: 중국 미사일 5발 일본 EEZ 낙하 "엄중 항의"이에 대해 양제츠 정치국원은 타이완이 중국 영토의 일부임을 거듭 주장하면서, 타이완 문제는 중일 관계의 정치적 근간과 기본 신뢰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