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는 일본의 주장에 중국 당국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6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글에서 "중국과 일본은 관련 해역에서 아직 경계를 확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른바 중국 미사일이 일본 EEZ에 떨어졌다는 주장은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측은 "중국은 이 주장을 단호히 반대하고 강하게 비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4일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반발해 훈련 중 쏜 미사일 일부가 일본이 설정한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쪽에 떨어졌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이날 이와 관련해 “일본의 안전보장,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라면서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탄도미사일이 일본이 설정한 EEZ 안쪽에 낙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