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수립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데니스 푸실린 DPR 수장이 지난 15일 ‘조선해방의 날’을 계기로 김 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내왔다고 17일 보도했습니다.
푸실린은 축전에서 ‘양국 국민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동등한 협력관계를 이루길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보도는 최근 북한이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 재건 사업에 노동자를 파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습니다.
전세계에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시크인민공화국’ 을 승인한 국가는 러시아와 북한 그리고 시리아뿐입니다.
앞서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도네츠크와 루한시크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달린 일”이라며 “누가 재건 사업을 맡을지는 다른 나라가 아닌 우크라이나 국민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