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통령 "시진핑·푸틴 G20 정상회의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세번째)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네번째) 중국 국가주석, 조코 위도도(다섯번째)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베이징에서 열린 '일대일로 포럼'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18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1월 G20 정상회의에 “시 주석이 올 것이다. 푸틴 대통령도 오겠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11월 G20 정상회의 참석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의 G20 정상회의 참석 계획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성명에서 푸틴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이 어제 전화통화에서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준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지만, 푸틴 대통령의 회의 참석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은 “대국들의 대립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이 지역이 안정적이고 평화로운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같은 것을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