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 '안보 우려' 중국 항공우주 기업 7곳 제재

워싱턴 D.C.에 있는 미 상무부 청사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와 외교정책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중국과 연관된 항공우주 관련 기관 7곳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했습니다.

미 상무부 산업안전국(BIS)은 23일 연방 관보를 통해 이들 기관들이 “중국의 군사 현대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산 품목을 취득하거나 취득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 제9아카데미 소속 771·772연구소, 중국공간기술연구원 502·513연구소, 중국 전자기술 그룹 제43·58연구소, 주하이 오비타 컨트롤 시스템즈 등이 올랐습니다.

상무부는 미국 기업이 제재 대상 기관들과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미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은 미국의 이번 조치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환구시보'는 24일 미국이 억압과 경제적 괴롭힘의 도구로 기업을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