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원 또 타이완 방문...펠로시 포함 이달만 세 번째

마샤 블랙번(오른쪽) 미 상원의원이 25일 타이베이 쑹산공항에서 타이완 당국자와 함께 지상 교통편으로 이동하고 있다. (블랙번 의원 트위터)

타이완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공화당 소속 마샤 블랙번 연방 상원의원이 25일 타이완에 도착했습니다.

블랙번 의원은 이날 미 군용기편으로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의 쑹산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상원 상무위와 군사위 소속인 블랙번 의원은 이날 공항에서 더글라스 슈 타이완 외교부 북미국장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블랙번 의원은 성명에서 “타이완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우리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라며 “고위급 인사의 정기적인 타이베이 방문은 미국의 오랜 정책”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의 협박에 굴복해 타이완에 등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외교부는 짤막한 성명을 통해 블랙번 의원이 차이잉원 총통과 웰링턴 구 국가안보보좌관, 우자오셰 외교부장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또 양측이 “타이완과 미국간 안보, 경제와 무역 관계 등에 대해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이달 초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한 직후 타이완을 에워싸고 실사격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타이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