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타이완해협을 통과한 미 해군 전함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동중국해를 관장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사령부는 28일 이같이 밝히고, 비상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 해군 함정 2척이 28일 타이완해협 공해를 통과했습니다.
미 해군 7함대는 이날 성명에서 '챈슬러스빌'함과 '앤티텀'함 등 미 순양함 2척이 타이완해협 국제수역을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타이완해협을 어떤 선박도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는 국제 수역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6월 미국의 이같은 입장을 반박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한 이달 초 이후 타이완해협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강화하면서 타이완을 계속 압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