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에 공중급유기 판매

미 공군 KC-46A(위) 공중급유기가 비행 중인 F-16 전투기에 연료를 주입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스라엘이 1일 미국산 공중급유기 4대를 구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날 미국 보잉사와 9억 2천700만달러 규모의 계약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구매하는 공중급유기는 보잉 KC-46A로 45년 된 낡은 보잉 707 급유기를 대체하게 됩니다.

보잉사도 계약 체결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미 국방부의 빠른 승인에 고마움을 표하며 이번 계약 성사는 양국 간 강력한 동맹과 전략적 관계를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계약된 공중급유기는 2025년부터 차례로 이스라엘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중급유기 구매 계약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장을 경계하면서 군사력을 동원해서라도 이란 핵 개발을 무력화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해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