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 중인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양국의 핵심 이익을 계속 확고하게 지지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국회의장 격으로 중국 공산당 권력서열 3위입니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잔수 상무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양국의 신시대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시종일관 강력한 발전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양국의 정치적 신뢰, 전략적 협력, 실무 협력이 높은 수준에 도달해 선린우호와 상생협력의 모범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리 상무위원장은 그러면서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핵심 이익과 중대한 관심 사항에서 서로를 확고하게 지지하고, 높은 수준의 정치적 상호 신뢰를 더 많은 실무 협력 성과로 전환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양국의 신시대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특수성과 중요성을 갖고 있다”며 “러시아는 양국 관계와 각 분야 실무협력 성과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리 상무위원장은 러시아 의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외부의 간섭과 제재 등과 맞서 싸우는 데 더 큰 협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